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 한경DB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 한경DB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2016년 가요계를 휩쓴 빅3 그룹이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트로피 11개를 수상하며 예상된 결과를 보여줬다.

그룹 엑소는 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 음반 부문 2분기·3분기 상을 안았다. 뿐만아니라 팬투표 인기상 개인·그룹 부문을 싹쓸이하며 막강한 팬덤을 과시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 음반 부문 4분기 상,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 프로듀서, 안무가 손성득 등 스태프 상까지 트로피 두 개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2집 앨범 '윙스'로 화력을 터뜨렸다. 가온차트 기준 75만여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정상급 K팝 그룹으로 도약했다. 가온차트가 만들어진 이래 단일 앨범 연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올해의 가수' 디지털음원 부문에서 트로피 두 개를 쓸어담았다. '치어 업'으로 4월 상, 'TT(티티)'로 10월 상을 받았다. 또 트와이스의 의상을 책임졌던 스타일리스트 최희선까지 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제 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활약한 곡과 앨범에 올해의 가수상을 수여한다. 월별 및 분기별을 중심으로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발견상, 올해의 프로듀서상, 월드 한류스타상, 팬투표 인기상 등의 부문을 시상한다.

가온차트 통계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음반 유통사 및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로 집계된다. '올해의 가수'는 총 16팀에게 돌아갔다. 음원은 발매일 기준 30일간 집계한 데이터로 월별 수상자를 가렸다. 여자친구, 마마무, 장범준, 어반자카파, 씨스타, 임창정, 빅뱅 등이 수상자로 뽑혔다. 해체된 원더걸스도 '와이 소 론리'로 7월 상을 받았다.

아래는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시상 내역이다.

▲올해의 가수
<디지털음원 부문> 1월-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 2월-마마무 '넌is뭔들' / 3월-장범준 '사랑에 빠졌죠' / 4월-트와이스 '치어 업' / 5월-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 6월-씨스타 '아이 라이크 댓' / 7월-원더걸스 '와이 소 론리' / 8월-블랙핑크 '휘파람' / 9월-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 10월-트와이스 'TT' / 11월-블랙핑크 '불장난' / 12월-빅뱅 '에라 모르겠다'
<음반 부문>1분기-GOT7 / 2분기-엑소 / 3분기-엑소 / 4분기-방탄소년단
▲신인상-NCT 127, 블랙핑크
▲올해의 발견상-딘(R&B), 비와이(힙합), 볼빨간사춘기(인디), 한동근(발라드)
▲V라이브 글로벌 인기상-방탄소년단
▲팬투표 인기상-엑소 세훈(개인), 엑소(그룹)
▲월드 한류스타상-샤이니
▲올해의 프로듀서-방시혁
▲K팝 공헌상-젝스키스
▲스타일상-안무가 손성득(방탄소년단), 스타일리스트 최희선(트와이스)
▲올해의 작사가상-조윤경
▲올해의 작곡가상-블랙아이드필승
▲올해의 핫퍼포먼스상-인피니트, 세븐틴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