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 포스터 속 날개 가격이 250만 원으로 알려져 화제다.

드라마 포스터에서 연기자 배수빈은 상반신을 벗고 등에 커다란 날개를 달아 옴프파탈적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터를 기획한 FUNNY PD 윤정확 디자이너는 "아이디어 회의에서 배수빈의 등에 날개를 달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날개 제작을 영화 소품전문가에게 특별히 부탁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상반신을 노출해야 하는 배수빈과 녹색 시스룩을 입어야 할 이소연씨에게 촬영 1주일 전부터 특별히 몸매관리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윤정확 디자이너는 욕조 포스터에 대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풀장에서 여자가 남자를 밀어 넣는 컨셉트였는데 풀장 섭외가 쉽지 않아 욕조로 바꿨다"며 "오히려 이소연씨의 빨간 드레스와 어울려 드라마 내용을 잘 전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사의 유혹'은 12일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배드신과 선정적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