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극장에서 주요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귀를 귀울이면'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총 33개국에서 124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영국과 독일의 합작영화인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아이 노 유(I Know You)'가 상영된다.

대부분 성장과 청소년,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어린이 관객을 위해 변사 시스템을 적용, 대사를 쉽게 들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티켓은 1장당 5000원이다. 20인 이상은 50%, 종로구민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제미디어영상포럼이 함께 진행된다. 세계 유수 미디어 교육 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 영상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또 혜화동 서울국제교육원에서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 등 영화제 관련 주요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극장 앞에서 댄스와 힙합, 마임, 개그 등 다양한 공연 및 콘서트가 펼쳐진다.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핸드페인팅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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