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변우민이 김민종이 자신 덕분에 '대박'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변우민은 6일 방송예정인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하이틴스타 특집'편에 김민종과 함께 출연해 90년대 활동 당시에 대해 전했다.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변우민은 "내가 우리나라 최초의 연기자 겸 가수였다"며 "당시 상당히 좋은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처음 계획과 다르게 매니저가 직접 만든 곡인 '꽃사슴'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앨범에 실린 다른 노래로 활동했으면 더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앨범이 잘 안된 후, 어딘가에 내 음악이 나온느 것이 싫어 직접 음반을 회수하러 다녔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변우민의 '가수'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평소 변우민과 친하게 지내던 김민종의 데뷔 곡인 '또 다른 만남을 위해'는 처음 변우민의 앨범에 수록됐던 곡.

변우민이 앨범에 실지 않은 이곡은 김민종에게 주어졌고, 이후 김민종은 가수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변우민과 김민종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해'를 서로 부르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한편, 변우민은 17년전 자살충동을 느꼈을 때 김민종 덕분에 용기를 얻을수 있었다고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방송은 6일 밤 11시 20분.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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