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백한 그룹 소녀시대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뮤직포털 엠넷은 14일 1월 둘째 주 엠넷 차트에서 소녀시대의 'Gee'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9개월 만에 돌아온 소녀시대는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최근 발매했으며, 이중 대표곡 'Gee'와 '힘내!'가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Gee'는 앨범 발매 후 이틀 만에 정상에 올라 원더걸스 'Nobody'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빠른 비트로 밝고 경쾌한 느낌의 'Gee'는 20대 인기 작곡가 이-트라이브(E-TRIBE)의 곡. 지난 해 이효리 솔로 3집 대표곡 'U-Go-Girl'(유고걸)를 작곡한 바 있다.

'힘 내!'라는 곡은 전체 42위를 차지했지만 다운로드는 9위까지 올라왔다.

반면 빅뱅은 승리의 솔로곡까지 포함 총 3곡을 10권내에 올리는 등 여전히 차트 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빅뱅은 'Stylish'로 지난 주보다 22단계 오른 이번 주 전체 차트 3위와 다운로드 2위를 차지해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솔로앨범을 낸 빅뱅의 승리 역시 'Strong Baby'로 상위권인 7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주보다 74단계나 훌쩍 뛰어오른 것.

빅뱅의 '붉은 노을'은 지난 주보다 5단계 떨어졌지만 상위권인 9위에 올랐다.

6주 1위를 지켜온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을 꺾고 올 새해 첫 1등을 거머쥔 김경록 '이젠 남이야'는 소녀시대 열풍에 밀려 전체 2위, 다운로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주 새로 등장한 가비앤제이의 '연애소설'이 8위, SS501 '내 머리가 나빠서' 27위, 소녀시대 '힘내' 42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주 21위와 22위를 차지한 이은미 '애인 있어요'와 메이비 '라이야'는 지난 주보다 각각 30계단씩 상승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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