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이소정이 13일 방송된 KBS 퀴즈쇼 '1대100'에 출연해 퀴즈 실력을 과시했다.

이소정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태도와 똑 부러지는 말투로 당당하게 퀴즈를 풀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퀴즈를 풀던 중 노래까지 곁들여 가며 방송에 참여하는 100인의 기를 꺾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한편, 이소정은 뮤지컬이란 장르가 알려지지 않았던 90년대 단신으로 미국으로 유학해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룬 매킨토시에게 발탁돼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사이공(Miss Saigon)'의 주인공 '킴(KIM)역을 맡아 미국 20개 주요도시에서 열연했다.

이후, 그녀는 디즈니(Disney) 애니매이션 '뮬란'의 목소리 연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이 경력으로 미국 디즈니 사의 제의를 받아 뮤지컬 '알라딘'의 주인공 '쟈스민공주'로 서기도 했다.

고국에서는 체코 뮤지컬 '드라큐라', 한국뮤지컬대상 작품 '마리아 마리아'와 김혜린의 만화를 뮤지컬화 한 '불의 검'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최근 그녀는 세계 최초로 클래식을 보컬곡으로 승화시킨 앨범 'Chopin and the Girl'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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