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가수 함중아, 김승진, 유미리가 오랜만에 안방무대에 얼굴을 내비쳤다.

24일 방송된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한 함중아, 김승진, 유미리.

이들은 변함없는 노래실력과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는 70년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김건모, 캔 등의 후배가 리메이크 해 주는 등 꾸준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며 소감을 밝히기도.

또 함중아는 "그때 그 시절 노래실력이 무섭게 대단하다는 말이 듣고 싶어 강한 이름 '함중아와 양키스', '함중아와 무서운 아이들'로 활동했다"며 그의 유쾌한 작명 센스를 밝혔다.

이에 MC 강병규는 "사실 내가 운동을 그만 둔 이유는 사람들이 자꾸 무섭게 운동을 잘한다고, 무섭다~ 무섭다 해서, 그 말이 듣기 싫어 관뒀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반가운 얼굴, <스잔>의 김승진과 <젊음의 노트>의 유미리가 한무대에 올라 옛날의 회상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