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미니홈피에 '여친'과 '멋진 남자'로 서로를 표현해 열애사실이 알려지게 된 성현아와 강영호 사진 작가가 4개월전 결별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별은 이미 작년 12월 예고가 되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현아는 항간에 일고있는 결혼설에 대해 "글쎄요, "지금도 좋은데 굳이 결혼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결혼이라는 건 식장에 손 잡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모르는 것 아닌가"라는 발언으로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각자의 홈페이지는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현아와 강영호 사진작가가 꼭 껴안고 찍은 '여.친.소(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진도 게재했으며 단체사진에서도 성현아를 꼭 찍어 '여친'이라고 당당히 밝히며 솔직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결별이 알려진 지금은 둘다 폐쇄되거나 사진이 감춰진 상태이다.

스타들의 미니홈피는 연예가이슈의 근원지가 되기도 한다.

팬들의 스타들에 대한 관심은 스타의 미니홈피에까지 이어져 사진첩이나 일촌명등 사소한 단서만으로도 누가 누구와 열애중인지 이별했는지 유추해내기 때문이다다.

전도연은 결혼 직전 미니홈피 프로필란에 ‘Love’란 단어를 새겨놓았고 “내 안에 답이 있어 멀리 찾지마. 너야”라며 강시규씨와 결혼을 암시했다.

특히 신랑 강시규의 얼굴을 언론에 밝히기 꺼렸지만 뜻하지 않게 이세창의 부인인 김지연 미니홈피에서 강씨의 사진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올해 초 헤어진 강혜정·조승우 커플. 현재 열애 중인 소이현·고유진도 미니홈피 때문에 연인으로 발각된 사례다.

스타들은 연애 중인 행복한 심경을 미니홈피에 몰래 드러내고 싶지만 이 때문에 열애설이 알려지면 지나치게 관심이 몰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결국 미니홈피를 닫게 되기도 한다.

한때 미니홈피를 통해 자살암시를 했다며 팬들의 미니홈피 관리열풍까지 불러일으켰던 미니홈피.

그러나 인기가수의 매니저인 김모(29)씨는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스타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며 "팬들의 따뜻한 마음은 알겠으나 너무 지대한 관심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