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김정은 신동엽 등 톱스타 20여명이 소속된 국내 대표적 연예기획사 ㈜GM기획이 일본에 팔렸다. 이 회사 김광수 전 사장은 "일본에서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4∼5명이 공동으로 1백50억여원에 GM기획을 인수했다"면서 "이들이 51% 지분으로 GM기획의 최대주주가 되며 이들이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한 디지털미디어 창단 멤버 박도준씨(39)가 새 대표를 맡는다"고 14일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5층 규모의 GM기획 사옥과 40여명의 직원도 새 주인을 맞게 된다. 하지만 소속 연예인과 GM기획이라는 명칭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 일본인이 GM을 인수한 배경에는 일본에 배타적인 중국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한류(韓流) 스타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