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생 만난 페라리 CEO "탄소발자국 관리가 최우선 과제"
한국을 찾은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들과 만나 "페라리는 탄소발자국의 효율적 관리 방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역사를 소개하는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행사에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비냐 CEO는 전시 첫째 날인 지난 1일 서울대 공대생 10명을 전시장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페라리가 8일 전했다.

비냐 CEO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제는 자동차의 '성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라며 "자동차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페라리는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탈리아 마라넬로 제조 시설에 연료전지공장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생 알루미늄을 활용하는 등 여러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비냐 CEO는 "페라리의 이 모든 과정은 지속가능성이 산업적 화두일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개념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페라리는 이번 간담회 참석 학생 중 일부를 올해 하반기 마라넬로의 본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서울공대생 만난 페라리 CEO "탄소발자국 관리가 최우선 과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