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판매 개시 당일 100대 완판…북미선 사흘 만에 1천대 이상 판매
삼성 '오디세이 아크' 초기 흥행 조짐…국내 사전판매 첫날 완판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가 지난 24일 삼성닷컴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에서 총 100대 전량이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신제품은 전날 예약판매 시작 6시간 만에 사전에 준비한 물량 50대가 모두 소진됐고, 같은 날 삼성닷컴 라이브 방송에서 준비한 추가 물량 50대도 판매 시작 15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전 2차 추가 물량을 확보해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달 7일이다.

국내보다 먼저 사전판매를 시작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디세이 아크'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게이밍 시장인 북미에서는 판매 3일 만에 1천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원활한 제품 출고를 위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이 아크는 가로·세로로 전환할 수 있는 커브드(휘어진) 게이밍 스크린으로, 1천R(반지름 1천㎜인 원이 휜 정도) 곡률이 적용된 55형(대각선 길이 139.7㎝) 규격으로 지난 15일 출시됐다.

삼성의 게이밍 전용 스크린 중 가장 크다.

게이밍 환경에 맞춰 화면을 가로에서 세로로 바꿀 수 있는 '콕핏 모드(Cockpit Mode)'가 적용됐고, 스크린을 최대 4개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 기능도 지원해 게임과 영상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다.

신제품은 4K 해상도에 165Hz(헤르츠) 고주사율과 1ms(0.001초)의 응답속도(GTG 기준)를 지원하며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