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쌍용차와 '토레스' 공동프로모션…"고강도강 78% 적용"
포스코는 쌍용자동차와 신차 '토레스'의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와 쌍용차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 토레스 2대를 전시하고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구매 상담과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쌍용차는 1973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강종 적용과 차체 경량화 및 안전성 확보, 원가 절감을 위한 제조공정 개선, 부품 공동 개발 등 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토레스와 관련해서도 양사는 신차 개발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AHSS) 등 고강도 강판을 차체의 약 78%에 적용했다.

특히 토레스의 도어(문)는 기존 쌍용차 양산 차종에 비해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장 패널의 두께를 약 7% 줄여 전체적으로 3%까지 경량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해 전시된 토레스를 직접 시승하며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고객사들의 도약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관리인은 "포스코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힘입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토레스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확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