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거리두기 여행하세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여행의 대안으로 제안했다.

곡성군은 19일 힐링·전통·체험 3박자를 만족할 수 있는 비접촉(언택트) 여행지로 농촌체험휴양마을 3곳을 추천했다.

고달면 안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청정 자연환경과 국가지정 섬진강 침실습지를 품고 있다.

봄에는 꽃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여름에는 목동제 저수지에서 피어나는 연꽃과 수면에 비친 밤하늘의 별빛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준다.

가을과 겨울에는 큰 일교차로 강변에 물안개가 피어올라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과일 농장 체험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아트, 자전거 타기 등 체험 거리도 다양하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오곡면 봉조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도 모내기와 감자·자두·매실·옥수수·알밤·감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떡메치기, 천연 염색, 천연비누 만들기도 가능하다.

편안하고 쾌적한 휴양을 원한다면 심청골 오산면에 있는 오지봉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제격이다.

최근 권역 사업을 통해 리조트급 시설이 새로 조성됐다.

물놀이 시설과 야영장, 숙박 장소 등이 잘 구비돼 있고 계절에 따른 농사 체험도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