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생명과학대에서 20년 봉직하고 퇴임한 최용진 명예교수(82·왼쪽)가 모교와 후학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고려대(총장 정진택·오른쪽)가 15일 밝혔다. 최 명예교수는 “대학이 바로 서야 교육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퇴임 후 모은 용돈을 기부하게 됐다.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용도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배우들이 고국의 산불 피해에 기부금을 쾌척했다.'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게재하며 호주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6000만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재난 사태인 호주 산불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지한다"며 "여러분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독려하며 자선 단체 링크를 첨부했다. 크리스 헴스워스에 앞서 니콜 키드먼도 50만 달러(5억8000만 원)을 기부하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를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에는 5개월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봄에 시작된 산불이 늦여름인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것. 산불이 장기화되면서 2500개 건물이 전소돼24명이 사망했고, 동물 5억 마리가 불에 탔다. 특히 호주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알라는 8000여 마리가 희생돼 멸종 위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호주 보험당국은 자국을 덮친 산불로 인한 피해 청구액이 현재까지 7억 호주 달러(약 56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주상욱, 차예련 부부가 따뜻한 행보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지난 6일 배우 주상욱, 차예련 부부가 청담동 동사무소에 소외계층 아동들과 독거 노인들을 위해 천만원 상당의 패딩을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추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오던 주상욱, 차예련 부부는 패딩 하나 없이 겨울 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어르신들과 소외 계층 아동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과 함께 패딩을 전달했다고 한다.이러한 주상욱, 차예련 부부의 기부 소식을 전해 들은 (주)대연에서도 패딩 기부에 함께 동참하며 따뜻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주상욱, 차예련 부부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전달한 패딩으로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작은 보탬이라도 꾸준히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사람들 없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 좋은 일에 앞장서는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