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낙관 전망은 20%
'경기 나빠질 것' 전망 46%…미중 합의로 소폭 하락 [한국갤럽]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하면서 내년 경기를 비관하는 시각이 다소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경제 전망에 '나빠질 것'이라고 한 응답은 46%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줄었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고 한 응답은 같은 기간 17%에서 20%로 3%포인트 늘었다.

미·중 무역합의 1단계 타결 소식이 나오면서 경제 불확실성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전망을 두고 비관적인 시각이 낙관적인 시각보다 훨씬 많은 가운데서도 비관론이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경제를 비관한 전망은 지난 8월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한 가운데 한·일 수출규제 갈등 이슈까지 대두하면서 62%로까지 오른 바 있다.

향후 1년 살림살이 전망에 관한 질의에는 28%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8%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두 응답 비중 모두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전망은 52%가 '증가할 것'이라고 봤으며, 18%가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노사분쟁은 55%가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고, 9%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