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이 8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연차총회’를 주재한다. 김 회장이 연차총회를 여는 것은 2016년 10월 WEC 회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WEC 연차총회' 주재
WEC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이용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출범한 글로벌 커뮤니티다. 이번 연차총회는 90여 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본회의와 에너지 리더 서밋, 에너지 트랜지션 서밋, 이탈리안 에너지 데이 등 행사로 구성된다. 개최국인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와 불가리아, 모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에너지 장관 및 국영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까지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김 회장은 에너지 리더 서밋에서 환영사도 한다. 그는 환영사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혁신적인 에너지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내년 9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에너지총회를 마지막으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