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 / 사진=한국GM
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 / 사진=한국GM
한국GM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 등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1만8313대) 대비 35.3% 감소한 1만1852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말리부(2652대) 트랙스(1548대) 스파크(4618대) 등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뒷걸음질 쳤다. 신형 크루즈(1046대)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덕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디젤(경유) 모델 투입 효과 또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수출은 3만3614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만5968대) 대비 6.5% 줄어든 것이다.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 신차 투입과 순수 전기차인 볼트 EV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