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사랑에 빠지다니…" 미국 회계법인 930만달러 벌금
SEC는 EY 선임파트너인 그레고리 베드너가 뉴욕에 있는 한 상장사와의 관계를 개선하라는 회사의 지시를 받은 뒤 해당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그 아들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1200만원) 넘는 접대비를 지출한 것을 적발했다. 이들은 스포츠경기를 같이 보거나 1박2일 여행을 가는 등 친분관계를 유지했다.
또 다른 파트너인 패멀라 하트퍼드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벤타스의 감사 업무를 맡은 기간에 당시 재무책임자인 로버트 브럴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베드너는 4만5000달러, 하트퍼드와 브럴은 각각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별도로 내야 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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