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4일 각각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인도네시아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7.50%를 유지하다 11개월만에 7.25%로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성장률 때문에 통화완화 정책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을 많이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 인하 여지가 컸다.

이날 방글라데시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년만에 최저 수준인 6.75%로 0.5% 포인트 내렸다.

이 은행은 이날 벤치마크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6.75%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역레포 금리 역시 4.75%로 0.5% 포인트 낮췄다.

방글라데시 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석유와 원자재 가격의 인하로 인플레이션이 낮은 환경에서 투자를 촉진하려는 것이다.

반면, 세르비아는 이날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다.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지만 유로화 대비 디나르화의 약세로 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르비아는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를 8%에서 4.5%까지 인하한 바 있다.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에서 7개월째 동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