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그룹 비금융부문 계열사 동부메탈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채권단 합의에 따라 워크아웃에 들어간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함을 유지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퇴임을 결정했다. 김 회장은 동부그룹 내 공식 직함으로는 동부대우전자 대표이사직만 갖게 됐다. 동부메탈은 이달 초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동부메탈 대표이사는 곽원렬 사장이 맡는다. 사외이사로는 황경노 전 포스코 회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