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억달러(한화 약 232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한 이번 CB발행 조건은 5년 만기에 보장 수익률 4.5%다. 유치한 자금은 브라질 업체와의 장기수송 계약에 쓰일 8척의 초대형 광탄선(철광석,석탄 등을 나르는 벌크선) 건조와 신성장동력이 될 미래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운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