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에넥스(대표 박진호)는 23일 충북 영동 공설운동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대화합 선언식을 가졌다.

박 대표와 김동용 노조위원장 등 회사 임직원 330여명은 이날 노사화합 선언식을 갖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세계 최고 경쟁력의 부엌가구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1987년 이후 23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에넥스는 지난 3월 노조에서 먼저 임금 동결을 제안하는 등 ‘노사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에넥스 황간 공장은 부엌가구 전 공정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이자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특히 에넥스만의 경쟁력인 UV(자외선)도장제품과 친환경 소재인 접착제를 쓰지 않는 ‘워터본’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외에서도 견학 올 정로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에넥스 노사는 이날 노사화합 선언식에 이어 ‘노사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도 개최했다.

박 대표는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때”라며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직원들이 복지증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