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수출보험공사는 5일 (주)꾸러기소프트가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 ‘위 온라인’에 문화수출보험 20억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꾸러기소프트는 이에 따라 추가적인 담보 제공없이 은행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아 제작비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수보가 대신 갚게 된다.

‘위 온라인’은 동양적 색채와 서양풍의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내년 6월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이미 중국과 대만에 1200만달러의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고 수보는 설명했다.

수보는 2008년부터 문화수출보험을 통해 영화 ‘쌍화점’과 ‘국가대표’,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 ‘아이리스’ 등 모두 13편의 제작을 지원해왔다.지난 4월엔 지원대상을 게임 공연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우리나라 게임 수출액은 지난해 40%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게임산업이 차세대 수출동력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