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회장 정휘동)는 환경 · 건강가전 전문기업으로 정수기를 비롯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1993년 설립됐다. 2006년에는 얼음이 나오는 냉 · 온정수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기술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기존의 '이과수 얼음정수기'의 디자인 및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이과수 얼음정수기 플러스'를 출시,프로미엄 정수기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플러스'는 하나의 냉각기로 제빙과 냉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수기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제빙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효율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냉각기를 직접 물속에 담가 얼음을 얼리기 때문에 제빙 기능이 주변의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13g의 얼음 12개를 10분에 만들 수 있도록 제빙 시간도 대폭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제빙을 하고 차가워진 물은 냉수 탱크로 보내져 물 낭비를 없앴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스탠드형 냉온 정수기의 경우 월간 소비 전력량이 60~70㎾h지만 '이과수 얼음정수기 플러스'는 제빙과 냉수,온수를 모두 사용해도 월간 소비 전력량이 48.5㎾h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에 특허 출원 중인 혁신적인 제빙 기술로 꼽힌다.

고급 IT에서 볼 수 있는 '터치센서'를 적용한 것도 '이과수 얼음냉수기 플러스'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터치센서는 소비자의 사용 편의는 물론 제품의 고급화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청호나이스는 제품의 기술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이과수 얼음정수기 플러스'는 기존 냉 · 온 정수기보다 월등한 기능과 디자인을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의 렌털비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