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직면한 제너럴 모터스(GM)가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5억달러의 자금을 브릿지론 명목으로 지원 받을 예정이라고 캐나다통신이 4일 보도했다.

캐나다통신은 이 자금이 앞서 캐나다가 미국 자동차 '빅3' 중 두 회사인 GM과 크라이슬러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던 40억달러의 일부라면서 GM은 새 구조조정안 제출 시한인 6월 1일까지 이 자금을 운전자본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GM이 제출한 구조조정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보다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장기적 생존을 보장하는 구조조정안을 제출해야만 회생에 필요한 수십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캐나다 수출개발공사를 통해 제공될 5억달러 중 3분의 2는 연방정부가, 나머지 3분의 1은 온타리오 주정부가 제공하게 된다.

크라이슬러는 이미 총 38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는 데 필요한 구조조정안을 지난주 제출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sangin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