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보험사간 경쟁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과당경쟁 폐해를 막으려면 우수고객 확보와 사업비 절감 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26일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사례를 볼 때 온라인 자동차 보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유사 경쟁 채널이 등장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등 보험사간 경쟁 강도가 크게 높아지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과당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직접 판매 등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해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손해율을 떨어뜨리며 재가입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보험과 기존 보험의 손해율 차이가 2005년 1.5%포인트, 2006년 3.3%포인트, 2007년 6.1%포인트, 2008년(12월 기준) 7.2%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험개발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