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들의 정보기술(IT)분야 지출이 지난10월에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14일 밝혔다. 가트너는 자체 집계한 `기술 수요 지수'가 지난달에 85를 기록, 지난 9월의 87보다 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술 수요 지수가 100이면 기업들이 배정한 IT 예산을 모두 지출했음을 뜻하고100보다 낮으면 예산 가운데 일부만을 사용했음을 의미한다. 가트너의 마틴 레이놀즈 분석가는 기업들이 여전히 IT분야 지출에 주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