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최대의 무역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뛰어난 사업 실적을 올린 국내 기업인들이 중국 사업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전수해 주는 세미나가 14일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세계경영원구원(이사장 전성철)이 주최한 제1회 최고경영자(CEO) 세계기업포럼(World Business Forum)에서 세계 최대의 엔진메이커 커민스의 김종식 아시아 본부장은 중국 현지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전략 등을 강의했고 전병우 대우인터내셔널 중국본부장은 대(對) 중국 정부 사업의 유의 사항을 전달했다. 또 정성재 하나은행 상하이지점장은 중국의 금융 서비스 체계와 자금 운영 방법 등을 설명했고 김홍재 동양제과 중국 현지법인 부사장, 강승구 LG전자 부사장, 채규전 대우종합기계 중국 현지법인 총경리도 중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 사업에서 성공한 이들 기업인 6명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CEO 30여명에게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하고 상담에 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성철 이사장은 "우리 나라 CEO들이 중국을 직접 배우고 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러시아, 인도, 베트남, 일본, 유럽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