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CEO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가장큰 원인은 실적향상에 대한 부담이며 이들은 주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인 월간 CEO는 지난 4일-20일 국내 100대 기업(2002년도 매출액 기준)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실적향상' 부담이 36.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비전제시'(19.2%), '노사문제'(13.4%), `임.직원간 커뮤니케이션'(7.7%), `기술확보'(7.7%) 등 이었다고 29일 밝혔다. CEO들은 아울러 개인적 문제로 건강, 노후문제, 자녀문제, 인생철학 등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운동'(61.4%)을 가장 선호했고 이외에도 `명상'(9.6%),과 `대화.유흥.독서'(각 3.8%)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일로 푼다'고 답변한 CEO도 13.4%나 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CEO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는 멘토(mentor)로 '학교 및 회사 선배'와 '부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