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특별소비세 인하 이후 벽걸이형 TV(PDPTV)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특소세 인하 품목중 PDP TV의 7~8월 수입금액은 481만9천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었다. 반면, 승용차는 1억441만7천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0% 감소하고 프로젝션 TV도 541만1천달러로 27% 줄었다. 에어컨 수입금액은 108만4천달러로 작년보다 1%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PDP TV의 수입이 특소세 인하후 두드러지게 늘었다"면서 "승용차 수입이 줄어든 것은 내수 경기 부진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