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도매거래가격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린데다 추위까지 겹치면서 산지출하물량이 급감, 6, 7일에 걸쳐 급격하게 올랐던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된 8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현재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낙찰가격을 기준으로 배추값은5t에 497만원으로 7일(500만원), 6일(553만원)에 비해 많이 내렸다. 또 무의 도매가격도 15㎏당 8천400원으로 7일(9천550원), 6일(9천750원)보다 떨어졌으며, 파의 도매가격 역시 1㎏당 1천450원으로 7일(2천150원), 6일(2천475원)에비해 크게 내렸다. 상추 도매가격도 1㎏당 1만7천원으로 7일(2만3천700원), 6일(2만6천400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오이, 호박 등 시설재배 채소와 양파 등 양념채소, 과일의 경우 기상피해가 거의 없고 저장물량도 충분해 가격은 안정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농림부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