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대표 강창수)은 엔진 때를 빼는 엔진 세척제 "불스원샷"으로 잘 알려진 자동차 용품 전문회사다. 불스원은 지난 2001년 4월 생활용품 회사 "옥시"에서 분사했다. 불스원은 자동차 용품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옥시에서 독립한 첫 해에 5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7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백40억원 증가한 8백90억원이다. 불스원은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광고 및 각종 프로모션으로 1위인 국내 브랜드 파워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불스원은 이익의 3분의 1을 제품 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불스원은 올해 18개의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도 계속한다. 화학계열의 자동차 용품이어서 환경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스원은 공해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매연 등을 줄이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보증받았으며 매연감소 효과를 지니고 있는 불스원샷,불스파워,공기 청향제 등은 환경까지 생각한다는 불스원의 기업이미지와 통한다. 이 회사의 간판 상품은 "불스원샷".국내 엔진 세척제 시장의 75% 점유율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받은 자동차 캔왁스,신기술(NT)인증을 받은 코팅워셔를 포함한 세정제,방향제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자동차 종합용품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강창수 불스원 대표는 "자동차 외관에서 엔진까지 말끔하게 하는 자동차용품의 리더로서 쾌적한 자동차 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스원의 자동차 용품은 세계 1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불스원은 올해를 품질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도약 발판의 해로 삼을 예정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그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자동차용 방향제 "솔로"의 경우 복제품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꽤 알려진 제품이 됐다는 말이다. 중국에서 열리는 각종 자동차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방향제 뿐 아니라 왁스,엔진 케어제품에 이르기까지 중국시장 공략 제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불스원은 자동차용품 뿐 아니라 외식사업과 인터넷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997년 파스타 전문점인 삐에뜨로를 인수해 5호점까지 냈다. 또 인터넷 카드,골프,음악전문사이트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강 대표는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 사원이 대형 할인마트에서 현장근무를 하고 있다"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세계적인 자동차 용품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02)2106-7905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