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종합기계(대표 지영배)는 펌프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진공강자흡식펌프 진공펌프 기어펌프 원심펌프 내산펌프 등을 비롯한 각종 특수펌프를 선보이고 있다. 198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개발한 특수펌프가 30여종에 이른다. 충남대와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일성종합기계는 그동안 개발한 특수펌프에 대해 특허 8건과 실용신안 14건을 포함해 3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특수펌프를 하이닉스반도체 LG화학 포스코 만도기계 대우건설 등 대기업과 연구소 등 국내3천여 곳에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좋은 평가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나서고 있다"며 "우선 중국 일본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성종합기계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진공강자흡식펌프. 3년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이 제품과 관련 6건의 산업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만능펌프로 불리는 진공강자흡식펌프는 흡입력이 매우 뛰어나 탱크 밑바닥의 슬러지를 빨아 내는데 적합한 제품"이라며 "특히 주유소의 탱크나 도금공장의 슬러지 탱크를 청소하는데 있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공강자흡식펌프는 폭발성 가스나 유독가스 이송,진공 상태에서의 이송,흡입 거리가 길거나 깊은 곳의 이송,고온(3백50도)액체 이송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영배 대표는 "진공강자흡식펌프의 원리를 이용해 진공청소기를 개발하고 있고 가습기,수족관 산소공급장치,수족관 물 순환장치 등을 일체화시킨 신제품도 연구중"이라며 "연말까지 개발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초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일성종합기계를 세계적인 특수펌프 종합 메이커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2618-9233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