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여사원 비율이 13%에 지나지 않는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사이트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최근 6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조사, 1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평균 여사원 비율은 12.7%에 지나지않았다. 여사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화장품(40.2%)이었으며 다음으로 유통(39.5%),금융(32.4%), 식품(24.4%) 순이었다. 여사원 비율이 낮은 업종은 건설(5.4%), 전기전자(5.7%), 석유화학.중공업(3.6%)등이었다. 대리이상 여성간부 비율은 정보기술이 25.6%로 높았으며 건설업(11.1%), 석유화학.중공업(7.4%), 기계.철강(5.8%), 금융업(5.4%) 등이 뒤를 이었다. 리크루트의 이정주 사장은 "국내 대기업의 여성인력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며 "건설, 석유화학, 중공업 등 굴뚝산업에서 여성간부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결혼을 한 후에도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장기근속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