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 거래위원회(SEC)는 27일 대규모 회계 부정으로 고소된 장거리 통신업체 월드컴에 대해 내달 1일까지 이번 사건의 정황과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SEC는 앞서 38억달러의 회계 부정을 저지른 월드컴을 뉴욕 연방법원에 고소하는한편 SEC의 월드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엔론사에서 일어났던 것과 유사한 문서파기를 막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마이크 무어 법무장관은 연방과 주 당국이 전담팀을 구성, 월드컴 분식 회계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를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잭슨 AFP= 연합뉴스)미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