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의 5월 산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3.61달러로 전날에 비해 0.37달러 내렸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23달러 하락한 23.47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4달러 떨어진 24.8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OPEC의 5월 생산량이 4월에 비해 하루 100만배럴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올 2.4분기 세계석유수요를 당초 전망치에 비해 하루3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수정한 것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