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5번째 컨테이너 터미널인 감만확장부두가 오는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0일 오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유삼남(柳三男)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감만부두 준공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신감만부두는 지난 95년부터 총 2천489억원을 투입해 5만t급 2척과 5천t급 1척을 동시에 접안해 연간 20피트 기준 48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부두운영은 동부건설(65%)과 에버그린(20%),유니글로리(15%)가 공동출자한 동부부산컨테이너 터미널㈜가 맡는다. 신감만확장 개장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은 4곳에서 5곳으로, 적정처리능력은 연간 378만개에서 426만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신감만부두 개장으로 부산항의 시설부족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선사에 대한 서비스가 개선돼 국내 항만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