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2위의 파운드리(수탁가공생산)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UMC)이 2.4분기부터 고정거래선의 위탁가공생산비를 10%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UMC의 고정거래업체들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반도체와 TFT-LCD 드라이버 반도체, 가전제품용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자 최근 이같은 가격인상을 통보했다. 이들은 UMC의 8AB, 8E 공장은 현재 풀가동 상태라면서 그러나 로직 반도체 생산라인은 아직 공장 가동에 여유가 있어 이번 위탁생산비 인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컴퍼니(TSMC)의 하베이 창 부사장 겸 최고재정책임자(CFO)는 고정거래선 가격 인상 계획을 부인했다.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는 알테라의 한 관계자는 위탁생산 인상과 관련해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