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업계는 연말까지 공장가동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 한해동안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 대만의 수동부품 업계에 따르면 일본 MLCC업체들의 1.4분기 공장 가동률은70-80%정도이며 올해 연말께는 풀가동상태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MLCC업계 4위 업체인 대만의 야게오는 일본 MLCC업계가 이르면 2.4분기부터 공장가동률이 100%에 도달 할 것이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당초 일본 업계는 오는 2.4분기에 공장 가동률이 6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재고가 소진되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세계 MLCC업계는 지난해 바이어 중심의 시장에서 올해에는 공급자가 가격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