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와 삼성카드는 내년 1월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이자율)와 연체이자율을 최고 2%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현재 연 15.5∼25.8%에서 14∼23.8%로 인하된다. 삼성카드도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연 15.5∼25.8%에서 연 14.2∼23.8%로 내리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 연 26%인 연체이자율을 연 24%로 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비씨 외환 국민 등 은행계 카드사들도 내년 1월중 수수료를 최고 2%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외환카드는 내년 1월중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연체이자율을 2%포인트씩 낮출 계획이다. 비씨카드도 내달중 LG 삼성카드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 인하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의 강점은 전문계에 비해 금리가 낮다는 점"이라며 "이같은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전문계보다 2%포인트 정도 낮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카드는 수수료 인하와 함께 앞으로 신규회원 모집보다 기존 회원의 유지관리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아래 카드발급 심사를 강화하고 가두모집을 지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