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31일 의회가 제때에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준다면 올 4.4분기에 미국 경제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오닐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부양책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다면 4.4분기에는 온건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을만한 주장이 있다"며"시장이 경기부양책을 고려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 3.4분기 마이너스 0.4% 성장률을 보여 지난 93년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정부발표가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4.4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2분기 연속 성장률이 하락할 경우 이는 기술적으로 경기침체로 정의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inn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