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효성 및 ㈜휴비스가 한양대와 공동으로 산자부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세계 최고 속도의 '폴리에스테르 초고속 방사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에스테르 방사기술이란 석유화학원료인 TPA와 EG로부터 실을 뽑아내는 기술로 방사속도가 빠를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속도가 3천200m/min였던 폴리에스테르 POY 방사속도를 5천m/min로 높이고 4천-4천500m/min였던 FDY 방사속도를 6천500m/min로 높인 획기적인 기술이다. 산자부는 특히 이번 기술개발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연구로 ㈜일진에이테크, ㈜두세라, ㈜동양정밀이 방사설비 핵심부품 및 방사유제를 국산화한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번 기술이 실용화될 경우 국내 화섬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1천200억-1천4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