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은 3일 음식점 및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무배당 장기종합 손님사랑보험'을 내놓았다.
이 보험은 음식물 및 시설 문제로 고객이 피해를 봤을 때 업소 주인 대신 이를 배상해 주는 상품이다.
특히 월드컵 등 국제스포츠 행사기간 중 훌리건에 의한 기물 파손도 보상받을 수 있다.
(02)3701-8667
중동 분쟁과 미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엔 원·달러 환율이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화에 투자하는 '환테크족'은 최근 환율이 고점에 가깝다고 보고 달러를 꾸준히 매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이 점진적으로 1300원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예금 5개월 연속 감소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558억달러로 전월(574억달러) 대비 16억달러(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635억달러)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다.올 들어 은행권에 예치된 달러예금이 꾸준히 줄어든 것은 달러 가치가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달러 투자 수요가 그만큼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환테크족 사이에서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달러를 매도해 환차익을 일부 실현한 것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가운데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에 환율이 더 오르기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투자 목적의 달러 매수 수요가 줄었고, 기업들이 지난달 배당금을 지급한 것도 외화예금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가파른 속도로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만 해도 1288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올해 첫 외환시장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엔 1300원40전으로 단숨에 12원 넘게 올랐다.이후
"면세품 인도장인 줄 착각하고 줄 설 뻔했다니까요. 줄이 너무 길어 깜짝 놀랐어요."지난달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이른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20대 최모 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대기 인파를 보고 놀란 곳은 다름 아닌 제1 여객터미널 면세 구역 내의 한 라운지 앞이었다. 최 씨는 "매년 인천공항을 이용해왔지만 라운지 앞에 이렇게 긴 줄이 생긴 건 처음 봤다"며 놀라워 했다. 20대 직장인 정모 씨도 최근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면서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여부를 카드 발급 조건으로 삼았다. 그는 "휴가 떠날 때 수속 마치고 딱히 있을 곳이 없지 않냐"며 "연회비나 카드 사용 조건은 대부분 비슷하길래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택했다. 현장에서 라운지 입장권을 구매하려면 비싸더라"고 전했다.여행 수요가 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의 하계시즌(3월 말~10월 말) 운항 횟수가 개항 후 최대치인 27만6952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만6913회 운항한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계시즌 23만3648회 운항한 것과 견주어도 18.5% 증가한 값이다.이에 공항 내 부대시설 중 하나인 라운지가 새로운 '핫플'로 주목받고 있다. 라운지란 탑승 수속을 마치고 진입하는 여객터미널의 휴식 공간을 말한다. 보통 호텔사나 항공사가 운영하는데, 호텔사가 운영하는 라운지는 제휴 신용카드 우수 이용고객이 동반인과 무료로 입장하거나 입장권을 구매해 들어갈 수 있다.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휴식 공간은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항공권을 구매한 이들을 위
삼양식품이 라면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급상승세를 타더니 급기야 시가총액·매출 등 여러 지표에서 라면업계 부동의 1위였던 농심을 시총 분야에서 제쳤다. 삼양식품의 시총이 농심을 넘어선 건 1990년대 중반 이후 약 30년 만이다.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1만5500원(5.00%) 오른 32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2조4520억원으로, 농심(시총 2조4483억원)을 앞섰다. ‘황제’ 농심 넘어선 삼양각각 1975년과 1976년 증시에 상장한 삼양식품과 농심은 상장 초기 증시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1995년을 기점으로 농심이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농심과 삼양식품 사이엔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겼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1989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우지(소기름) 파동을 빼놓을 수 없다.이 사건은 1989년 11월 검찰에 날아든 의문의 투서에서 시작됐다. 해외에서 멀쩡히 사용되는 2·3등급 정제 우지가 한순간에 ‘공업용 우지’로 둔갑했다. 삼양식품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전체 4분의 1에 달하는 1000명의 직원이 썰물처럼 떠나갔다. 결국 1995년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됐지만, 이미 영업 기반이 궤멸한 뒤였다. ‘가짜뉴스’로 회사가 무너진 건 한순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외환위기가 이어져 1998년부터 7년간 화의 절차를 밟기도 했다.회생의 기회를 잡은 건 2010년대 들어서다. 2012년 4월 출시한 불닭볶음면이 2014~2015년 유튜브 등을 통해 잇달아 소개된 게 ‘불닭 신화’의 시발점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라이브 방송에서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