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내달 1일부터 변동금리형 무배당 `삼성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상품의 적용이율은 금리가 고정되어 있는 반면 이 상품은 회사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기초로 해 1년 단위로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인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하락 등으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저 4%는보장해준다. 또 보험가입으로 인한 보장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70세까지는 사망보험금을 확정해 지급하고 70세 이후에는 공시이율과 적립금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7세이고 가입한도는 보장금액 기준으로 최저 500만원에서 10억원까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금리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저금리시기에도 최소 보장이 가능하고 시중금리가 높아지면 그 만큼 보장금액이 많아지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