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중 2개사 정도가 이르면 이번주중 퇴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21일 "이번주 중반부터 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들의 퇴출을 포함한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들 기업의진로결정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당히 급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1∼2개사 정도의 퇴출이 결정돼 법정관리나 화의신청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채권단협의회를 거쳐야하는데다 일정기간을정해준 뒤 그동안 영업활동 등을 참조해 법정관리 여부를 다시 결정하는 조건부 퇴출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최종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퇴출여부가 거론되는 기업에 대우계열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추가로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는 기업도있을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일단 채권단협의회가 열려야 퇴출여부가 최종결정된다"며 "향후 진로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방향이 바뀌는 워크아웃기업은 모두 채권단협의회를 열 계획이어서 최종 방향결정은 다음주까지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퇴출 결정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무래도 영업이익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