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증권은 4일 D램 업체들의 감산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존 크로스는 상시적인 감산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일시적인 감산은 업체들이 안고 있는 높은 재고수준, 그리고 수요 확대시 조속한 생산확대 능력을 감안할 때 수급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D램 업체들은 비용 문제 뿐만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와 S램, 파운드리(실리콘 웨이퍼 수탁가공)와 같은 대안사업도 이미 공급과잉상태여서 감산에 소극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지난주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경우, 가격의 지속적 하락과 높은 재고, 수요 약세로 향후 전망에 여전히 신중한 편이었다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