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명세서도 개인 e메일로 보냅니다" 기획예산처는 22일 전직원들에게 이달치 봉급명세서를 인터넷상의 e메일로 보낼 예정이다.

정부기관 가운데 월급명세서까지 e메일로 보내기는 기획예산처가 처음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해외나 지방근무자도 내부근무자와 같은 시간에 봉급명세서를 받게 된다"며 "그동안 e메일 사용에 소극적이었던 간부 등 "컴맹 직원"들에게 정보기술(IT) 마인드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봉급내역이 각자에게 직접 전달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해져 성과위주의 보수제도를 뒷받침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자체 개발한 "e샐러리 시스템" 프로그램을 홈페이지(www.mpb.go.kr)에 올려 민관 누구든지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허원순기자 huhws@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