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은행권 최초로 연5%대에 진입했다.

또 주택은행이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등 여.수신금리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15일부터 정기예금인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제 고시금리는 현재 6.2%에서 5.8%로 내려간다.

농협은 정기적금 금리도 16일부터 1년제의 경우 종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5%를 적용한다.

농협 이관현 저축부팀장은 "1년제 정기예금 고시금리가 5%대로 떨어지기는 국내 금융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은행은 이날부터 주택자금대출 및 가계일반자금대출 금리를 0.25∼0.3%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민영주택자금대출 파워주택자금대출 등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장기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는 종전 9.75%에서 9.5%로 낮아진다.

웰컴주택자금대출의 기준금리도 9.75%에서 9.45%로 인하된다.

주택은행은 "신규로 대출을 받는 고객은 물론 기존 대출 고객들에게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은행과 동양종금도 15일부터 각각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발행어음 금리를 0.2∼0.5% 포인트 인하한다.

박해영.이상열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