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 필리핀 현지법인이 5천8백만달러의 채무재조정으로 1백84억원의 이익개선 효과를 보았다.

맥슨텔레콤(대표이사 김익부)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해 온 필리핀 현지법인의 차입금 5천8백만달러에 대해 메트로뱅크 등 2개 현지은행과 채무재조정 협상을 완료,당초 예상됐던 1백84억원의 특별손실을 내지 않아도 돼 이만큼 이익개선 효과가 났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상내용은 △이자 탕감 4백63만달러 △출자전환 1천만달러 △1천만달러 2년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 △잔여차입금 3천8백만달러는 12년뒤 경영상황 고려후 처리 △이자 연리 1% 적용 등의 우호적인 조건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국내은행이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도입한 기업개선작업 방식을 해외 현지법인에 적용,채무재조정을 실시한 것이고 특히 본사의 지원없이 현지법인 자체적으로 재무구조개선을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