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은행경영평가위원장은 "평가과정에서 현대건설 쌍용양회가 더 나빠질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은행별 독자생존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 윤종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등 경평위원들과 금감위 금감원 담당국장들과의 일문일답.

-당초 10월말 발표하려뎐 계획이 늦어진 이유는.

"(윤종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이번이 은행 구조조정의 마지막이 되도록 하려고 지난 11월3일 발표된 부실기업 판정 결과를 포함하기 위해 다소 늦어졌다"

-대우차 문제도 감안했나.

"반영했다"

-외환은행의 증자문제는 실현 가능하다고 봤는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4천억원,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를 통해 2천억원을 증자하려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보완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금감원 이종호 국장) 분기마다 두 은행의 보완사항 이행에 대해 점검할 것이다.

이행이 미진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이행을 촉구하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는 어떻게 되나.

"22일까지 한빛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구조조정계획을 받은후 발표할 것이다.

아직까지 금융지주회사를 몇개로 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9일부터 정밀실사를 해서 정확한 부실 규모를 파악한 후 추후 발표하게 된다"

-공적자금 투입시 감자는 있는가.

"재경부 예금보험공사 등과 협의후 추가 발표한다"

-경영평가 후의 감회는.

"(김병주 위원장) 이번에 평가를 받은 6개 은행은 선진국 수준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

경영진은 물론 노조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